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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‘대선 경선 연기론’ 다시 기로에 선 민주당 / 야권 대선주자, 탄핵의 늪?

2021-05-01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. 더불어민주당이 뭘 두고 다시 기로에 섰나요? <br><br>대선 경선을 연기하지 여부입니다. <br><br>Q. 내일 새 대표 선출을 앞두고 당 내에선 대선후보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? <br><br>이재명 경기지사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친문 진영을 중심으로 경선 연기론이 제기되고 있는데요. <br> <br>어제 친문 핵심 의원은 채널A에 당무위원회 의결로 경선 일정을 미루는 방안을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경선을 관리할 차기 당권주자들, 질문을 받을 때마다 여지를 남겼습니다. <br><br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] (지난 달 14일) <br>대선 후보들이 전원이 합의하고 또 우리 당원들이 동의할 때만 변경이 가능하다. <br> 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] (지난 달 13일, CBS라디오) <br>모든 것들은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. <br><br>우원식 후보 역시 비슷한 입장입니다. <br><br>Q. 후보와 당원 뜻에 따르겠다는 건데, 4.7재보궐선거 때와 비슷한 느낌도 드네요. <br><br>지난 달 치러진 서울·부산시장 보궐선거, 민주당 소속 단체장 성추문이 발단이었죠. <br> <br>그럼에도 당헌당규를 바꿔 후보를 냈는데요. 당시에도 당원 뜻을 강조했었죠. <br><br>[이낙연 /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] (지난해 11월) <br>매우 높은 투표율과 매우 높은 찬성률로 당원들께서는 후보자를 내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게 옳다는 판단을 내려주셨습니다. <br><br>Q. 친문 당원 목소리가 크잖아요. 당원 의견에 따른다면 경선 연기 가능성도 있겠네요? <br><br>네, 지금도 당원 게시판 여론은 이재명 지사에게 우호적이지 않습니다. <br><br>온라인에도 "흥행도 없고 욕 먹다 끝날 것" "드라마틱한 경선을 해야 한다"며 '연기론'에 힘을 싣는 글이 올라오고 있는데요.<br> <br>당헌대로 9월에 후보를 뽑으려면 6월부터 경선을 해야 합니다. <br> <br>시간이 많지 않아 내일 당 대표 선출 직후부터 논의가 본격화될 예정인데요. <br> <br>원칙 고수냐, 변경이냐. <br> <br>확실한 건 당내 분란이 커지면 득보다 실이 많을 거란 점입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탄핵의 늪?' 야권 대선주자 상당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수사에 연루돼 있죠. 그러다보니 대선을 앞두고 다시 논란이 불거지는 모습이네요. <br><br>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, 지난 2017년 새누리당을 탈당해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동참했죠. <br> <br>어제 5년 만에 대구 지역 언론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. <br> <br>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찾아와 소란이 일었습니다. <br><br>"00자식이지 뭐야" "정치 똑바로 하세요." <br> <br>[유승민 / 전 국민의힘 의원] (어제) <br>"(탄핵을 후회하는지요?) 탄핵이란 결정에 대해서 후회를 하냐 잘못됐다고 생각하냐.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." <br><br>유 전 의원,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말을 여러 번 했죠. <br> <br>탄핵을 뒤로 하고 힘을 합치자는 뜻인데요, 아직 탄핵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박 전 대통령을 구속시켰던 윤석열 전 총장이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점도 아이러니해요. <br><br>국민의힘 내에는 윤 전 총장에 대한 불편한 시각이 여전합니다. <br><br>[김용판 / 국민의힘 의원] (지난달 28일) <br>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등장하면서 윤석열 수사팀장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수직 영전했고, 소위 적폐청산과 관련된 수사를 총 지휘한 것 또한 주지의 사실입니다. <br><br>Q. 윤 전 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였다고 강조해 왔잖아요? <br><br>그래서 윤 전 총장이 정치에 나서면 박 전 대통령 및 적폐 수사와 관련된 감정 해소가 야권 통합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한편, 탄핵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냈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, 5일 미국을 방문한다며 정치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죠. <br> <br>4년 전 탄핵을 두고 얽힌 인연이 어떻게 정리될지 지켜보겠습니다. <br><br>Q. 정치에선 영원한 적도, 동지도 없다는 말이 실감 나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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